중국은 태국이 금융위기에 직면할 경우 20억달러를 일방적으로 지원키로 하는 통화스와프 협정에 동의했다고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탁신 치나왓 총리가 29일 밝혔다. 탁신 총리는 양국 중앙은행 금융담당자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상의한 뒤 곧 협정서명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탁신 총리는 양국 중앙은행의 금융담당자들이 만날 때 통화 스와프 액수를 30억달러로 올릴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가능성을 타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은 최근 일본과 30억달러의 일방지원 통화스와프 협정에 합의했으며 한국과는 5억달러의 상호지원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을 추진중이다. 태국은 한국, 일본, 중국등 아시아 국과들과의 통화스와프협정 한도를 100억달러로 높이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아래 중국과는 30억달러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원하고있으나 중국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의 형평을 위해 30억달러 지원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