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섬유류 수출이 단가하락과 수요감소등으로 7월 한달간 수출 실적으로는 지난 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 동안 13억9천900만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0년 7월 13억7천만달러를 수출한 이후 7월 한달 실적으로는 가장 저조한 것이며 수출 감소율 또한 지난 98년의 12.1%를 웃도는 부진한 실적이다.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한 28만t으로 집계됐고 평균 수출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하락한 당 5.06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섬유원료 24.8%, 사류 21.9%, 직물류 20.5%, 섬유제품류 11.5% 등의 감소세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