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제유가는 미국석유협회(API)가 주간재고량 발표를 통해 휘발유재고가 예상보다 급감했다고 밝히면서 정규장에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API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주간 휘발유 재고량은 68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수치의 두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원유재고는 20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난방유 등 기타 원유추출물은 1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을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무연휘발유 가격은 정규장에서 갤런당 0.69센트 오른 84.51센트에 거래된뒤 시간외거래에서도 1.24센트 더 오른 85.75센트를 기록,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 10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도 정규장을 배럴당 50센트 오른 27.17달러에 마친뒤 시간외거래에서 3센트 더 올랐으며 9월물 난방유도 시간외거래에서 갤런당 0.32센트 오른 77.8센트에 거래돼 정규장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