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까지 전국의 하수도 정비에 5조7천억원이 투입되며 하수도 보급률도 현재의 65%에서 2005년 80%로 크게 높아진다. 환경부는 28일 전국의 하수관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장기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168개 지자체와 협의, 전국에 하수도 2만4천61㎞를 신설 또는 보수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또 우리나라 하수도의 64%가 빗물이 함께 섞여 들어오는 합류식으로 돼 있어 처리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하수도 유입부를 철저히 조사해 계곡물이나 하천물이 들어오는 곳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외에 하수도 정비를 위해 장기적인 타당성 조사를 할 예정이며 국내실정에 적합한 하수도 정비기법 개발을 위해 잠실수중보와 팔당지역 등에서 시범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