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업중인 울산 태광산업.대한화섬㈜ 노조가회사측의 제시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태광.대한화섬노조는 지난 27일 오후 협상에서 사측이 제시한 정리해고계획 유보와 고소고발 취하 등의 안을 놓고 파업참여 노조원 980여명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6대4로 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회사측은 정리해고를 강행할 것으로 보여 극적인 타결을 기대했던 이 회사의 노사분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27일의 협상에서 ▲정리해고계획 유보 ▲고소고발 취하 ▲희망퇴직 인정 ▲4조3교대 연구팀 구성 ▲유휴인력 3개월내 울산공장 배치 ▲9월3일부터 조업재개 등의 진전된 안을 제시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