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방에서 수출기업을 적극 발굴 지원한다. KOTRA는 27일 수출이 유망한 내수업체나 지원이 필요한 수출업체를 이달 말까지 5천개사를 발굴, 오는 10∼11월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연결시키는 등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KOTRA는 올해 말까지 본사기능을 지방 무역관으로 대폭 이전, 본사는 사업전략 개발과 서울소재 기업을 지원하고 지방무역관은 수출 유망업체를 해외무역관과 바로 연결시켜 주고 예산도 지원하기로 했다. KOTRA는 현재 11곳에 있는 지방무역관을 업계의 수요에 따라 권역별로 묶어 통합 재편하고 인력도 보강할 계획이다. KOTRA 관계자는 "종업원 5∼3백인 규모 국내 중소업체 8만개사 가운데 최소 5만여개사가 내수업체여서 내수 위주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시키는게 수출부진 타개에 중요하다"며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