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정책변경을 통한 인위적인 인플레 유도에 나서야 한다고 집권 자민당 간사장인 야마사키다쿠(山崎拓)가 26일 주장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날 NHK에 출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목표설정 주장을 지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를 마이너스 0.5%에서 0%로 끌어올리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면서 일본은행이 정책변경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어도 0% 이상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마사키 간사장은 이어 고이즈미 총리가 국가부채 감축을 추진하고 있으나 재정지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통화정책의 변경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회계연도의 추경예산 규모도 크지 않아야 한다면서 총리가 차기 회계연도부터 신규 국채발행 규모를 30조엔(2천500억달러) 이하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올 회계연도에도 이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예산을 현재 1조7천억엔대인 재정흑자 규모 안에서 처리해야 한다고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