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스테인리스 후판과 스테인리스 판재에 부과되고 있는 덤핑관세율을 각각 6.08%와 2.49%로 낮추겠다는 뜻을 알려왔다고 26일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오는 9월1일 이전에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세계무역기구(WTO)가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부과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반된다고 판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99년 2월 미국이 포항제철의 스테인리스 후판과 스테인리스 판재에 대해 각각 16.26%와 12.12%의 반덤핑관세를 매긴 데 반발,같은해 7월 WTO에 이를 제소한 바 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