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필립스 디스플레이, 오리온전기가 대만의 청화 픽처튜브(중화영관)과 함께 올해 상반기에 세계 컬러 브라운관(CDT)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만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들 4개 상반기 출하대수는 삼성SDI가 1천150만개로 1위, LG필립스 디스플레이가 960만개로 2위, 청화 픽처튜브가 830만개로 3위였으며 오리온전기가 290만개로 4위에 랭크됐다. 이들 소식통은 상위 4개 업체가 지난 7월 출하량을 15% 가량 확대했다면서 8월에는 7월수준보다 15%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시장 전체의 출하량은7월보다 28.6%가 늘어난 180만개로 예상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CDT업계의 출하량 확대는 단명에 그칠 것이며 10월에는 다시하락세로 돌어설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