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여드름 치료제가 국내피부의약품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공인 인증을 받았다. 피부의약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임래버러토리즈(대표 안일호)는 자사의 여드름치료용제(제품명 노블램)가 유럽 최고의 피부의약.화장품 품질평가소인 프랑스 덤스칸사의 인체안전성 임상테스트에서 평균 0.02의 평가를 받아 공식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덤스칸사의 임상테스트 통과 기준수치는 0.08로 수치가 낮을수록 인체에 안전한것을 뜻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바임 래버러토리즈는 덤스칸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향후 출시되는바임의 전제품에 대한 공동평가 및 공동연구 등을 벌이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바임은 이번 국제공인 임상테스트 통과가 국내에서 개발된 피부의약 제품으로는 처음인데다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덤스칸사와 전략적 제휴까지 체결함으로써세계 피부의약품시장의 공략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안일호 사장은 "우리 제품의 생산을 원하는 유럽기업 중 1곳을 선택해 주문자 상표부착방식(OEM)으로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서울대 종합약학연구소에서 실시한 국제공인 효능테스트에서도 기존 해외제품에 비해 수백배에서 1만배이상의 항균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결과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바임래버러토리즈는 국내 18개 피부과 전문병원의 피부과 의사 및 약학박사 45명이 공동 설립한 벤처로 여드름 치료물질인 `테트라겐-AC'에 대한 국내.외 특허권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궁화에서 추출한 피부노화방지물질 및 제조법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상품화를 준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