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피델리티(대표 이덕수)는 각종 디지털 오디오 앰프 제품에 들어가 앞뒤 좌우 등 6채널 소리를 구현할 수 있는 칩(NSP-6000)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칩은 공연장용 앰프,자동차용 앰프 등 디지털 앰프 제품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회사 관계자는 "가로와 세로 각각 1㎝ 정도로 작은 크기이지만 홈시어터 시스템 등 디지털 앰프 구현에 필요한 모든 디지털 신호처리 기능을 한 개의 칩 안에 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칩은 또 디지털신호수신기,채널별 이퀄라이저,오버샘플러,디지털 볼륨 컨트롤,3차원 입체음향,서브우퍼 채널용 프로세서,브리지 모드 지원,프로텍트 기능 등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 칩은 소리가 나는 모든 제품에 쓰일 수 있다"며 "칩이 적용될 제품의 연간 세계시장 수요는 5억대를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02)835-4125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