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한국산 폴리올에 대해 반덤핑 잠정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호주 관세청이 한국산 폴리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서 최근 덤핑을 인정하는 판정을 내리고 지난 17일 이후 수입분에 대해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고 22일 전했다. 해당 한국산 제품은 SK에버텍이 제조, SK글로벌이 수출하고 있는 물량으로 이번 조사에서 덤핑 마진은 46~59%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호주내 다국적 기업인 다우케미칼의 제소로 개시됐으며한국산과 함께 싱가포르, 미국산 등에 대해서도 덤핑 사실이 인정됐다. 최종 판정은 9월말께 내려질 예정이다. SK글로벌은 이와 관련, 수출물품을 중국산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리올은 침대 매트리스, 의자 쿠션 등에 사용되는 고분자 화합물로 호주에서는 다우케미칼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고 연간 시장 규모는 2천만달러이며 한국산의 수출규모는 연간 2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