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6차 공개입찰이 입찰등록한 2개 업체가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자동유찰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22일 입찰참가 희망업체가 입찰예정가격의 5%를 현금이나 은행지급보증서 또는 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하지 않아 이날 오전 11시 실시될 예정이던 입찰이 자동 유찰됐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날 중 입찰 재공고 등 향후 처리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노량진수산㈜은 유통공사가 100% 출자한 한국냉장(한냉)의 투자회사로, 이번 매각은 노량진수산㈜ 법인과 한냉이 소유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부지및 건물에 대해 일괄적으로 이뤄진다. 또 매각의 특수조건으로 수산물도매시장의 기능 유지와 노량 진수산㈜ 직원의고용 승계가 명시됐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말 노량진수산시장의 토지및 건물에 대한 자산가치 평가액을 1천750억원으로 추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