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22일 한국과 중국 양국간 과학기술협력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20여명의 기술조사단을 파견한다고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조사단은 과학기술정책과 원자력기술, 우주발사체, 자생식물이용기술 등 4개의 분야별 전문가와 실무 책임자로 구성된다. 과학기술정책 분야 기술조사단은 중국의 과학기술 개발계획과 연구기관 혁신시스템을 심층 분석하며, 원자력기술 조사단은 중국의 고온가스 냉각로를 이용한 수소생산 시설과 해수담수화용 소형원자로 기술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우주발사체 조사단은 중국의 우주발사체 시설과 기술현황을 살펴보고 양국의 협력관계를 논의하며 자생식물 이용기술 조사단은 양국간의 협력으로 고부가가치 식품과 의약품을 개발,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조사단은 단순히 중국의 기술수준을 탐색하는 정도를 넘어 첨단기술의 교류와 협력으로 산업화를 추구하고 결과적으로 두 나라가 공동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차원에서 파견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