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타임워너는 21일 인터넷 자산을 통합하고 비용을 절감하기위한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1천7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AOL 타임워너는 이에 따라 올 3.4분기에 1억-1억2천500만달러에 달하는 구조조정 부담금을 이익에서 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감원 대상은 넷스케이프 디비전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간의 협력체 인원 500여명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OL 타임워너는 구조조정 계획의 일부로서 새로운 AOL 인터랙티브 서비스 그룹을 창설하고 조나선 색스를 사장으로 임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또 넷스케이프, 컴퓨서브, 무비폰, 맵퀘스트, ICQ, AOL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등 자사의 웹브랜드를 하나의 새로운 웹 프로퍼티 그룹으로 통합하고 이 그룹의 운영은 짐 뱅코프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사운드뷰 테크놀러지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조던 로핸은 "AOL 타임워너가 다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조직을 줄이고 있다는 사실은 사업환경이 과거보다 어려워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핸은 AOL 타임워너가 올해 107억달러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자신의 추정치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AOL 타임워너는 올해 400억달러의 수익을 올려 110억달러의 현금흐름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