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의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 집산지인 동.남대문시장 패션의 일본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15∼19일 일본 오사카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일본 NHK방송 등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슈퍼엑스포 전시회'에 동.남대문 시장 의류.패션업체 45곳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서울패션디자인센터(☏2285-6920, 인터넷 www.sfdc.seoul.kr)를통해 이달 말까지 참가업체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부스임차료의 50%, 통역비, 홍보물 제작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지난 4월에 이어 올 11월14∼19일 일본 구마모토시 쓰루야 백화점에서동.남대문 시장제품 기획판매 행사를 갖기로 하고 내달 15일까지 참가업체 30여곳을모집키로 했다. 시는 판매장 임차료, 판매원 인건비, 운송.통관비, 홍보비 등 일본 현지에서 판매행사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 때문에 참가업체는 제품제작비와 국내운송비만 부담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행사때 10여개 업체가 참가, 한 아동복업체가 쓰루야 백화점에 고정 입점하는 등 성과가 컸다"며 "동.남대문 패션이 일본시장에 뿌리내릴수 있도록 이 행사를 연례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park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