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중국 경제는 성장 모멘텀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인민일보가 22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무디스는 최근 발간된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은 세계 경제가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견실한 대외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며 중기적으로중국경제의 강세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양호한 경상수지, , 적정한 외채수준, 대규모 외환 보유고를 들어 중국의 외화표시 채권에 A3 등급을,무디스는 또한 대외 채무 상태 등을 알수 있는 외화표시 은행예금에도 Baa1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 무디스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절대적 규모는 물론 채무상환 능력 기준에서 잠재적인 외부 충격이나 WTO(세계무역기구) 가입에 따른 무역자유화의 영향 등에 완충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또 WTO가입에 따른 경제자유화와 감독 능력 강화로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의 대거 유입, 수출 확대와 수출선 다변화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디스는 국영은행과 기업이 안고 있는 부실은 금융제도의 안정을 위한 추가 재정 지원을 요하고 있어 중국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