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업계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메릴린치증권의 마이클 리넨버그 애널리스트는 올해 미국의 항공업계가 입을 손실 전망치를 당초 13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재조정했다. 그는 또 항공화물 관련매출이 2.5%가 줄어들어 지난 세계 제2차대전 이후 두번째로 전반적인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넨버그 애널리스트는 내년 항공산업 순익이 당초의 전망치인 12억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6억3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컨티넨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만이 올 3.4분기 중 순익을 낼 것이라고전망했다. 퍼스트콜에 따르면 미국의 3대 항공업체인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 앤 트랜스월드 에어라인, 델타항공 등이 이미 올 한해 동안 예정된 손실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업계 4위인 노스웨스트항공은 비록 작년에 비해 순익이 대폭 줄어들긴했지만 올 3.4분기에 주당 39센트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됐었다. 리넨버그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노스웨스트가 올 3.4분기에 애널리스트들의전망치를 훨씬 밑도는 주당 10센트의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골드먼삭스의 글렌 엔젤 애널리스트 역시 손실 전망치를 높이고 순익예상치는 낮추는 등 주요 항공사들에 대한 실적 전망을 재수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