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의 폐열회수 보일러(HRSG)수주량이 올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연초이후 21일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에서 총1억8천만달러(19기)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폐열회수보일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해 수주실적인 1억2천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총 2억5천만달러 이상의 HRSG를 수주해 당초 목표치(1억2천만달러)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폐열회수 보일러는 복합화력발전소에서 가스터빈을 운전할 때 발생하는 고온 배기가스의 열을 재활용,스팀터빈을 돌려 증기를 만들어 내는 설비다. 열효율및 경제성,환경친화성이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