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의 외자유치 협상이 오늘중 타결은 힘들 것이라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는 진념 부총리가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정학연구소 조찬 강연에서 "빠르면 오늘중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21일 정부 고위관계자는 "아직 핵심 사항에 대해 타결을 보지 못했다"며 "오늘 내일 타결될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주일,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늘중 공식 발표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다"며 "정부로서는 빠른 시일 안에 타결되길 기대하지만 새로운 얘기가 나와 조율하다보면 시간이 흐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