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향으로 질병을 치료한다"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충남테크노파크내 아로마뉴텍(대표 이승재)은 최근들어 대체의학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의 이승재 사장은 "향기요법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되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며 "그러나 국내 향기산업도 제조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가 향기요법을 이용해 개발한 제품은 화장품,발향기,화장세제,천연향물질,고체형 향물질 등 5가지다. 화장품은 장미꽃잎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피부보습 효과와 피부노화방지 기능이 있는 "화장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심신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는 "로즈" 피부재생 효과가 뛰어난 "네놀리" 등이 있다. 발향기제품으로는 공기청정과 심신의 안정감 및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아로마테라피 버너,발향물질(에센셜 오일)을 한두방울 넣을 수 있는 목걸이,공중에 분사해 사용하는 아로마미스트 등을 내놓았다. 또 각종 캐릭터 인형에 기능성향을 첨가한 다이어트 캐릭터,졸음방지용 캐릭터,머리가 좋아지는 캐릭터 등도 선보였다. 화장세제로는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로즈마리" 네놀리 성분이 함유된 "아침에 샴푸" 머리가 아플 때 효과가 있는 "저녁에 샴푸"등 기능성 샴푸와 혈액순환을 돕는 "샤워젤" 등을 개발했다. 또 라벤더 비누(피로회복 기능),제나늄(건성피부 보습효과),티트리&타입(여드름 제거),유칼립튜스&페퍼민트(호흡기 효능) 등 기능성 비누도 내놓았다. 천연향물질 제품으로는 목욕 세안 등의 입욕제로 사용하면 미백효과와 피로회복에 좋은 "배쓰솔트(Bath Salt)"가 있다. 라벤더,페퍼먼트,레몬 등 첨가향에 따라 세종류가 나와있다. 이와함께 아로마크리스탈은 액체향 물질을 고체화한 향물질로 졸음방지와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에 효능이 있다. 이같은 고체형 향물질 개발은 세계에서 처음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로마뉴텍은 향기요법을 이용한 제품개발뿐만이나라 식물의 꽃 잎 열매 뿌리 줄기 등에서 수증기증류법에 의해 향물질인 에센셜오일을 추출하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1997년 11월 "맑은나라"로 출범한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아로마뉴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자본금 8억5천만원의 이 회사는 연구개발인력 6명 등 17명이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대만의 미려약유한공사와 1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현재는 미국 일본 호주 등지의 회사들과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2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올해는 그 10배인 2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순익목표는 5억원이다. (041)533-8011 한경대덕밸리뉴스=홍정민 vvalley@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