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주택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또다시 0.2%포인트 떨어뜨린다. 시장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두 은행이 수신금리를 내림에 따라 시중은행권에서 금리인하 추세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20일 국민 주택은행에 따르면 두 은행은 실세 정기예금의 금리를 22일부터 만기별로 0.2%포인트씩 인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택은행의 파워특별우대 정기예금과 국민은행의 슈퍼정기예금 1년 만기 예금금리는 연 5.6%에서 5.4%로 각각 떨어진다. 6개월 만기 예금은 5.2%, 3개월 만기는 5.1%, 1개월 만기는 4.6%로 내려간다. 또 적립식 부금 및 적금 상품의 금리도 종류별로 0.4~0.6%포인트 인하된다. 두 은행은 이달 초에도 1년 만기 실세정기예금 금리를 0.3%포인트씩내렸는데 한달도 못돼 또다시 내리는 것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