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오는 9월 말 민영화 1주년을 앞두고 워드마크와 로고를 변경하는 등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포철 관계자는 20일 "현재 통용되고 있는 회사명칭인 포스코(POSCO)의 워드마크를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등 기업이미지통합(CI) 작업을 추진중이며 조만간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철의 이번 CI 작업은 9월말 민영화 1주년과 연이어 10월 초(6~11일) 서울에서열리는 국제철강협회(IISI) 총회를 앞두고 추진되는 것으로 새롭게 태어난 포철의이미지 부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철은 수개월 전부터 CI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말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포철은 미래 비전과 관련, 민영기업으로서의 자율경영체제 정착을 표방하는 한편 업무혁신(PI) 성공으로 구(舊)산업과 신(新)산업을 성공적으로 접목한 철강기업으로 바이오, 환경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한다는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