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00
수정2006.04.02 01:03
삼성전기는 국내기업 중 최초로 글로벌소싱을 통해 원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세계 최대 B2B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인 미국 아리바(Ariba)사의 B2B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오는 9월부터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원자재 B2B 구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B2B 시스템은 구매정보 입력, 공급조건 및 단가 입력, 입력정보 비교분석, 공급처 선정 등의 구매 전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는 첨단시스템이다.
삼성전기는 이 시스템의 적용으로 신규 구매선을 발굴해 원자재를 구매하기까지걸리는 시간이 기존의 12주에서 3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아리바사가 보유하고 있는 4만여개 기업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현재 800여개에 불과한 구매선을 대폭 확대시키는 효과를 얻어 연간 1천100억원의 구매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기의 강두석 구매전략팀장은 "이번에 도입한 B2B 시스템은 원가절감의 핵심요소인 원자재 구매를 글로벌 전자상거래로 해결할 수 있게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영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