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텔레콤장비업체 에릭슨은 반도체관련 제품을 만드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 부문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마이크로일렉트로닉부문은 휴대폰 시장이 침체에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릭슨은 올상반기에 휴대폰과 텔레콤장비시장의 불황으로 9억8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에릭슨은 비핵심 사업부문은 모두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사업부문은 2천5백여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매출액이 4억9천만 달러에 달했다. 라디오용 트랜지스터,블루투스용 칩 등을 생상한다. 이번 매각의 주간사는 메릴린치로 알려졌으며 매각 규모는 10억~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