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지난 18일 전국 부시장.부지사회의를 갖고 지방자치단체 등이 올해 발주한 지하철 공사, 주거환경 개선 등 공공투자사업에 대한 자금 집행을 적기에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현재 지자체와 공사.공단 등의 공공투자사업 발주율이 87.2%를 기록하고 있지만 자금집행률은 54.9%에 그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발주가 끝난 사업중 자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경우 차입금이나 지방채 조기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채권 확보가 가능할 경우 계약과 동시에 선급금을 전체의 70%까지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미발주 사업의 경우 오는 9월말까지 발주를 완료하며 자금의 70% 이상을 집행할 것을 요청했다. 행자부는 또 다음달까지 집중호우를 동반한 태풍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에 대비하고 지역주민에 대피요령을 홍보하는 등 수해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