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캐나다 국제무역심판소(CITT)가 지난 17일(현지시각) 한국산 열연코일이 자국 산업에 피해를 입히지 않았다며 덤핑 제소에 대해 무혐의 판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이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가 지난 4월 19일부터 열연코일을 캐나다에 수출할 때 물어온 17.3%의 잠정 덤핑관세에서 벗어나게 돼 가격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열연제품의 캐나다 수출실적은 지난해 6만2천t에 달했으나 잠정 덤핑관세가 부과된 후 급감,올들어 6월말까지는 1만8천t에 불과했다. 한편 CITT는 한국외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뉴질랜드산 열연코일에 대해서는 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린 반면 브라질 중국 대만 인도 등 9개국 제품에 대해서는 7~60%의 높은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