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신용카드업체 5개사 등과 손잡고 빠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7개사 공동 신용카드인 '모네타 카드'를 발급,시장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9일 "삼성카드 외환카드 하나은행 한미은행 LG캐피탈 SK㈜와 마일리지 포인트를 공유하고 모바일 전자상거래의 대금결제 기능을 갖춘 모네타 카드를 9월중순이나 늦어도 10월초에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네타 카드를 삽입해 모바일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는 단말기를 모네타 카드 발급시기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네타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에 제휴 업체들이 주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공유,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장점. 특히 SK텔레콤 등 제휴 7개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 포인트를 모아 신규 단말기 구입비용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어 cdma2000폰 등 새 단말기로 기종을 바꾸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휴업체 카드를 갖고 있는 직장인의 경우 분산됐던 적립금을 합하면 수만원대에서 수십만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단말기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문에 모네타 카드 서비스가 사실상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