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4분기 중소제조업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중소제조업의 올 3.4분기 경기를 예측하는 경기국면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수가 101.2로 지난 2.4분기의 101.0보다 다소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중소제조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을 평가하는 경영환경지수도 지난 2.4분기에 103.3으로 집계돼 전분기(102.0)보다 약간 높아졌다. 그러나 경영환경지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채산성의 경우 지수가 지난 1.4분기 99.5에서 2.4분기 98.9로 오히려 낮아졌으며 자금사정도 지난 4월 103.4에서 5월 102.9, 6월 102.2 등으로 차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반적인 경영환경 개선에도 불구, 환율상승 등으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 대기업으로부터의 납품대금 회수 지연 등이 중소업체의 채산성 및 자금사정을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중기특위는 설명했다. 경기국면지수와 경영환경지수는 모두 지난 95년을 기준시점(100)으로 매월 또는 매분기 중소기업의 경기변동을 나타내며 경기국면지수의 경우 생산 및 출하, 노동투입량, 가동률지수를, 경영환경지수는 고용, 생산성, 재고순환, 자금사정, 채산성 등5개 부문의 지수를 각각 종합해 산출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