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특1급 호텔 가운데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호텔은 호텔신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관광호텔업협회가 집계한 2000년도 관광호텔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호텔신라는 객실 판매 및 부대시설 영업으로 총 2천854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또 쉐라톤워커힐은 1천210억9천만원, 호텔롯데는 1천143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2, 3위를 기록했으며 그랜드하얏트(1천37억4천만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901억2천만원), 서울힐튼(784억)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총 매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에 의한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호텔신라가 85.36%로 가장 높았으며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은 69.36%, 서울힐튼 67.89%, 제주그랜드 66.34%, 호텔롯데 65.68%, 리츠칼튼 64.52% 등이었다. 객실 이용률(총 보유객실 가운데 판매객실 비율)은 서울힐튼이 85.59%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호텔아미가(83.80%), 리츠칼튼(81.88%), 제주신라(81.80%), 그랜드하얏트(80.47%), 서울프라자(80.32%) 등의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관광 숙박업체 총 매출(2조6천101억1천만원) 가운데 서울지역 숙박업체 매출(1조6천412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62.8%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관광호텔 객실 1실당 평균 요금은 지난 99년보다 7천500원가량 오른 9만8천839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