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18일자 '중국 세계무역기구(WTO)가입 기획시리즈'에서 전세계적인 수요감소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기업들이 중국의 저가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수출 감소가 특히 두드러진다고 진단하고 주로 반도체와 통신장비가 수출 감소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A타임스는 이어 한국 정부가 수출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인하,78억달러 규모의 정부지출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신문은 골드만삭스의 경제분석가 딕 리의 말을 인용,"한국 정부 정책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수출 둔화 현상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