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권 인플레가 지난 7월 전달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청이 17일 밝혔다. 통계청은 유로권 인플레가 지난달 2.8%를 기록했다면서 전달의 3.0%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15개 회원국 전체로는 2.6%로 전달의 2.8%에 비해역시 하락했다. 지난해 7월의 경우 유로권은 인플레가 2.3%, EU는 2.1%를 각각 기록했다. 인플레가 가장 높은 나라는 네덜란드로 5.2%에 달했으며 영국은 가장 낮은 1.4%를 기록했다. 프랑스도 2.2%로 낮은군에 포함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리를 낮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주된 이유로 유로권의 중기 인플레 목표치가 2.0%임을 강조해왔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