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아르헨티나에 대한 추가 지원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아르헨티나는 IMF로부터 이미 받기로 한 137억달러의 구제금융 외에 60억-90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모색해왔다. IMF의 토머스 도슨 대변인은 아르헨을 "추가 지원하는 가능성이 협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을 추가 지원하는 문제가 협의되고 있다고 IMF가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슨 대변인은 IMF와 아르헨 대표단간의 워싱턴 협의가 "호의적인 분위기에서건설적으로 진전됐다"면서 그러나 "일각에서 그 내용이 과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일각에서는 IMF가 아르헨에 대규모 일괄 지원을 제공하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됐다. 그는 미국이 아르헨에 대한 추가 지원에 반대하는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그렇지않다"고 부인했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앞서 회견에서 아르헨이 IMF의 기존 지원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라면서 이 나라의 경제구조개혁을 거듭 촉구한 바있다. 한편 아달베르토 로드리게스 지아바리니 아르헨 외무장관은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방송 회견을 통해 IMF가 아르헨을 추가 지원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그는 IMF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곧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황이 매우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