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분의 1m 크기의 극미세 단위에서 원자나 분자를 조작, 신소재를 만드는 나노기술(NT)은 거의 모든 산업에 응용될 수 있는 폭발적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NT 연구개발 능력은 선진국의 25% 수준이고 투자비도 10%에 불과하다. 정부는 기술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나노측정 등 30개 핵심 기술에 향후 10년간 1조2천억원(정부 7천7백억원, 민간 4천5백억원)을 투자, 5대 나노기술 대국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매년 1천명 이상의 NT 전문 인력을 배출,총 1만2천6백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에 필요한 핵심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나노종합연구장비센터'를 설립하고 나노기술 벤처펀드를 조성하며 범부처간 조정 역할을 하는 '나노기술 전문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