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소프트포럼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 김희연 선임연구원은 "재무적 안정성이 높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유선 PKI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면서도 "무선 분야에서는 수익성을 문제로 아직 적극적인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롭게 PKI시장에 진입하는 퓨쳐시스템의 경우 인증과 암호화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강력한 경쟁상대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석 동양증권 리서치팀 연구원은 "금융과 공공부문의 시장을 장악했지만 민간기업들이 해외업체와 거래할 경우 시스템의 호환성문제로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국제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야 민간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