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평가가 어려운 자영업자,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대출전용카드인 "스피드 론패스"를 2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품의 대출 한도는 1백만~5백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18~26%다. 현대캐피탈은 또 현행 연 13~24%가 적용되는 드림론패스의 대출금리를 8~21%로 인하키로 했다. 동시에 현행 1백~1천만원이 적용되는 대출한도는 2백~2천만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캐피탈은 드림론패스와 스피드론패스 회원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한번씩 금리나 한도를 조정하는 "슬라이딩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론패스 고객중 연체사실이 없는 고객에게는 대출한도를 높여주는 대신 대출이자율은 낮춰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처음에 높은 이자율과 낮은 대출한도를 적용 받던 고객도 연체없이 대출카드를 이용하면 낮은 이자율과 높은 대출한도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