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조선소인 INP중공업은 최근 싱가포르의 스와이어 퍼시픽사로부터 석유시추 지원선 4척을 총 7천3백2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INP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석유시추 지원선은 척당 1만1천마력급으로 조타실과 기관실,거주구 등으로 이뤄진 특수선박이다. 최첨단 장비 및 기계류 등 총 2천t 이상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데다 각종 해양법규와 각국이 요구하는 환경기준도 충족시키고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99년 옛 청구조선을 인수한 INP중공업은 울산 방어진에 소재하고 있으며 주로 특수선을 건조하고 있다. 지난해엔 1억5천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