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국가에게는 중남미 시장의 금융불안보다 무역감소가 더 큰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금융센터는 16일 `최근 신흥국가의 금융외환 시장 동향'이란 보고서에서 "주요 국제 투자은행들은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의 금융불안은 해당 지역에 국한되고 아시아의 경우 중남미 국가의 금융불안 보다는 무역감소 등이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실제 중남미 시장의 금융불안이 다른 신흥시장으로 이어지는전염효과가 적었다"며 "한국,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고 금융지표들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금융센터는 "그러나 필린핀, 폴란드, 대만, 아르헨티나, 브라질, 터키 등은금융지표들이 불안정한 양상"이라며 "여기에는 정보기술(IT)산업과 선진국 경기침체,중남미 금융불안, 자국경제의 취약성 등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