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5일 기준 통관기준 무역수지중 올 들어 8월이 최악을 기록했다.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침체돼 향후 경기회복 기대감도 실마리를 찾기 힘들다. 1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준 38억9,500만달러, 수입은 10.8% 감소한 54억9,2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5억9,7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이같은 무역적자는 올해 월별 같은 기간중 가장 적자폭이 컸던 지난 1월의 14억8,300만달러를 능가한 것으로 전달의 12억7,100만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9,100만달러보다 악화된 수치다. 지난 3월의 4억4,500만달러 적자가 올들어 가장 개선된 수준이었다. 수입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으나 수출은 여전히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전달의 경우 수출입은 각각 20.5%, 18.9%가 감소했으며 지난 10일까지도 수출은 18%, 수입은 11.9% 감소세를 보인 바 있어 수입감소폭은 줄고 있는 데 비해 수출은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 올 들어 15일까지 수출은 941억3,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으며 수입은 891억600만달러로 9.5%가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0억2,7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3,500만달러보다 개선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