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로 실바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오는 9월 26일 빈에서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 각료회의에서 기존 산유정책을 바꾸는 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실바 장관은 가을이 다가오고 북유럽 선진산업국들의 겨울철 수요 증대로 인해 원유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기존산유정책에 변화를 주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OPEC는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원유가 지탱을 위해 산유량을 하루 100만배럴 줄이기로 결정했다. OPEC 7개 원유가격을 종합해 산출하는 바스켓 유가는 지난 13일 배럴 당 24.92달러에서 14일 25.01달러로 소폭 상승했다고 OPEC 통신이 보도했다. OPEC 가격밴드제에 따라 회원국들은 바스켓 유가가 20일 연속 배럴 당 28달러선을 넘을 경우 하루 50만배럴을 증산할수 있다. 반면 10일 연속 배럴 당 22달러선을밑돌 경우엔 하루 50만배럴을 감산하게 된다. (카라카스 A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