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온라인증권사인 찰스 슈왑이 주식거래의 위축으로 올들어 2단계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찰스 슈왑은 15일 지난달 하루 평균 주식거래건수가 7월에 지난해 동기 대비 43%나 급감했으며 이같이 거래가 위축되는 상황에서는 추가감원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분기에 이미 직원의 11%를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었다. 슈왑은 8월 들어서도 거래는 더욱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감원 이외에도 광고지출 삭감, 기술지원능력의 하향조정 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온라인증권사의 올해 2.4분기 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51% 줄어들었다. 모두 77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슈왑을 통한 주식거래건수는 7월중 하루평균 12만4천200건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43% 줄어들었으며 전월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슈왑의 경쟁사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아메리트레이드와 데이텍온라인은 고객들의 거래건수가 7월중 전월에 비해 각각16%씩 줄어들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