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0:50
수정2006.04.02 00:52
7월 실업률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4%, 실업자는 1만5,000명 증가한 76만명으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지난 2월 5.0%를 기록한 이후 넉달 내리 하락하며 전달에는 외환위기 이후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
통계청은 방학을 맞아 재학생들의 구직활동이 늘고 30대 취업자가 감소해 고용동향이 다소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실업률도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으나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실업자, 실업률은 각각 4만4,000명, 0.2%포인트 감소해 지난 4월이후 감소세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소폭 증가했으며 방학을 맞아 구직활동 확대에 기인해 10대에서 1만명의 실업자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취업자 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1만2,000명 증가한 2,176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달에는 실업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감소세를 보였었다.
산업별로 보면 최근의 산업생산 부진을 반영해 제조업 취업자가 전달보다 1만6,000명(0.4%) 이 감소했다. 또 농림어업에서 4만2,000명(1.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2만6,000명(0.5%) 줄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는 전달보다 9만7,000명(1.7%)이 급증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전달보다 4만4,000명(0.7%)이 감소하고 임시·일용직은 각각 1만6,000명(0.3%), 4만8,000명(2.1%) 늘었다.
통계청은 제조업에서 임시근로자 수가 늘고 도소매·음식·숙박업에서 일용근로자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달 및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61.7%를 나타냈다.
[표] 실업자 및 실업률 (단위: 천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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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01.1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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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804 982 1,069 1,035 848 780 745 760
실업률 3.6 4.6 5.0 4.8 3.8 3.5 3.3 3.4
계절조정 3.9 4.1 4.2 4.2 3.8 3.6 3.6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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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