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이 7월까지 10개월 연속 위축됐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7월 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가동률도 전달 77.2%에서 77.0%로 저하, 8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컴퓨터 생산이 0.8% 줄었고 정보통신장비와 반도체는 각각 3.9%, 2.7% 감소, 정보기술(IT) 분야의 부진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생산은 4.7% 증가, 산업생산 감소폭을 좁혔다. 그러나 대형 자동차 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 이같은 증가세는 유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