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달러가치의 폭락(steep downward)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 미국경제의 하반기 회복도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IMF 집행이사회는 14일 미국경제 예비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의 경상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5%에 달했다며 올 들어서도 대규모 경상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IMF의 이같은 달러 급락 경고와 경제회복 불투명 전망으로 달러화는 일본 엔화와 유럽의 유로화에 대해 크게 떨어졌다. 15일 도쿄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1백23.1엔선에서 1백21.4엔선으로 하락,2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유로화에 대해서도 3개월여만에 처음으로 유로당 0.90달러대로 떨어졌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