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 스틸(회장 박세용)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1조3천978억원의 매출을 달성, 사상 최대의 외형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8.9% 증가한 1천320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57.9% 늘어난 514억원, 부채비율은 지난해 3월 강원산업을 합병할 당시의 216%에서 48% 낮아진 168%를 각각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INI 스틸의 상반기 실적 호조는 철근, 형강의 판매호조 및 가격강세와 강원산업합병에 따른 생산품 특화와 물류비 절감 등 시너지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INI 스틸은 앞으로 성수동, 수색동, 상봉동 등의 2천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활용해 신규사업 진출 또는 매각을 검토중이며 타법인 출자 유가증권중 경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주식도 매각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기주식 매각 및 소각 그리고 교환사채 발행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 당기순이익을 목표 1천억원 달성과 부동산, 주식 매각과 교환사채 발행 등이 모두 이루어지면 7천억원의 현금 유입이 예상돼 부채비율은 120%대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