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벤처기업인 텔레메드(대표 김종필)는 춘천시에 원격진료 진단기기(제품명 헬로닥스) 및 원격진료시스템을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김종필 대표는 "이달말까지 장비 및 시스템을 공급한 다음 다음달부터 춘천시 일부 지역 복지관 및 동사무소 등에서 원격진료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연말께는 춘천시 전 지역에 원격진료 서비스를 확대키로 춘천시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춘천시와 텔레메드가 공동으로 진행하게 될 원격진료 서비스는 환자의 심전도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혈당 등의 생체신호를 원격진단 진료기기를 통해 측정하면 인터넷 화상통신을 통해 먼거리의 의사가 이를 파악해 처방을 내리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텔레메드는 설명했다. 텔레메드는 이와함께 인터넷 건강관리 사이트인 메디조아(www.medizoa.com)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1999년11월 설립됐으며 현재 자본금은 9억원이다. (02)593-4877.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