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대표 장세주)은 지난 7월 포항 형강공장에서 10만4천279t의 제강생산량을 달성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기록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목표대비 1천279t 증가한 것이며 지난 6월에 월간으로 제강생산량 최고기록을 세운지 한달만에 또다시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올들어 생산성 개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주조속도가 기존 분당 2.6m에서 3m로 향상돼 세계 최고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동국제강은 설명했다. 또한 가동 4년째를 맞이한 포항제강소 형강공장의 설비안정화로 인한 시너지효과가 조업지표의 향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생산성 증대는 지속적으로 이어질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포항 형강공장은 제강 생산능력이 연간 90만t 수준이나 상반기에 이미 약 56만t을 생산했으며 올해에는 생산능력대비 24% 증가한 총 113만t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 상반기에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28만t 늘어난 255만t의 후판, 철근, 형강제품을 생산해 반기기준 사상최대 생산량을 기록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