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대표 김형순)는 올 5월 새로 출범한 현대홈쇼핑(대표 이병규) 콜센터 구축업체로 선정돼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이 콜센터는 상담원 2백석 규모로 향후 2천석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로커스는 전체 시스템 컨설팅부터 지능형 ACD(교환기) 및 녹음 장비까지 포함해 최신 콜센터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이 시스템엔 로커스가 자랑하는 자체 미들웨어(소프트웨어)인 'CTI 브릿지'가 핵심 역할을 한다. 로커스의 김용수 ECS(기업통신솔루션) 사업본부장은 "홈쇼핑 콜센터에서는 폭주하는 전화 주문과 문의에 대해 최대한 빠르고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데이터베이스와 콜센터를 연동시키는 효과적인 고객관리 시스템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는 "로커스의 CTI 미들웨어 솔루션은 고객 관리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유통업은 물론 제조업 등에서도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커스는 1994년 CTI 개념을 도입한 이래 인터넷콜센터 인터넷콜센터ASP 통합콜센터 등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선두주자로 나섰다. 로커스는 특히 홈쇼핑 업체의 기존 콜센터 증설과 신규 참여사의 센터 구축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시장공략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02)6005-433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