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9∼10일 열린 여.야.정 정책협의회 결과, 시장 상인들의 자구노력을 지원키 위한 재개발.재건축, 리모델링, 소프트웨어 지원사업 등 재래시장 활성화 보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보완대책에 따르면 85개시장 가운데 5개시장만이 완료된 재건축.재개발을 늘리기 위해 주상복합건물 건축이나 용도지역 변경 등 각종 특례조치를 반영한 법안을정비하는 한편 시장별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비용을 일부 지원키로 했다. 또 기존 시설의 개보수와 환경개선을 추진하는 경우 `지역대표시장', `광역권거점시장', `전문특화시장' 등으로 특화시킬수 있도록 시범시장을 10월말에 선정, 내년부터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4년까지 1만개 가맹점 창업을 유도키 위해 ▲프랜차이즈화 업종.품목 개발 ▲창업가이드 보급 ▲여성인력 가맹점 창업지원 등을 골자로 `재래시장프랜차이즈 활성화 대책'을 하반기중 마련키로 했다. 특히 지자체나 시장 상인이 지역특산품 고유브랜드(PB)와 재래시장 CI(Corporate Identity), 캐릭터 등을 개발할 때도 비용의 일부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연간 3천명씩의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유통정보화, 마케팅, 고객관리기법 등을 교육하는 연수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