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8월 월례 경제동향 보고에서 `거듭 경기가 악화되고 있다'며 지난달보다 경기전망을 내려잡았다.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담당상은 10일 밤 경제각료회의에 제출한월례 경기전망 보고에서 생산, 수출의 대폭적인 하락에 동반한 설비투자 의욕감소를지적하면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다케나카 담당상은 또 세계경제의 침체, 상품 재고량 증가 등도 8월 경기전망을하향조정한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7월에는 `경제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한보고서를 낸 바 있다. 이에 따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경기후퇴 국면에서 어떻게 구조개혁 조치를 추진해 나갈지가 향후 과제로 등장하게 됐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